염려되시는 마음 이해합니다.

가장 자주 하시는 질문들에 대해 미리 답을 드립니다.


 

* 의학최면이 뭔가요? 과학적 근거가 있나요?

휴앤에서 활용하는 최면기법은 초자연적이거나 신비주의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명상처럼 마음이 차분해지고 집중이 깊어진 상태에서, 특정한 이미지나 감정, 기억에 좀 더 적극적으로 집중하도록 돕는 방법이라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이를 통해 평소에는 쉽게 다루기 어려웠던 감정이나 기억에 조금 더 깊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최근 뇌과학 연구에서는 최면 상태에서 집중, 감각, 통증, 자기인식과 관련된 뇌 활동이 달라지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휴앤에서는 이러한 최면의 원리 중 집중, 심상, 암시, 이완 등의 요소를 심리상담 과정에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내면의 감정과 기억에 보다 깊이 집중하고, 그 경험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며 정리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돕습니다.



의학최면이란?

의학최면(Medical Hypnosis) 또는 임상최면(Clinical Hypnosis)은 최면을 심리치료나 의료 현장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최면은 오래전부터 치료와 상담에 활용되어 왔고, 현대에 들어서는 의학과 심리학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습니다.

1958년 미국의학협회(AMA)는 의학적 최면의 활용과 교육에 관한 공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심리학회(APA)에도 현재 최면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최면심리학 분과(Division 30)가 있으며, 최면의 효과와 활용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뇌과학 연구도 활발합니다. fMRI와 EEG 등을 이용한 연구에서 최면 상태가 되면 집중, 감각, 통증, 감정 처리와 관련된 뇌의 활동이 달라지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효과에 대한 연구도 많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여러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에서 최면은 통증 완화, 의료시술을 받을 때의 불안과 스트레스 감소, 불안 증상 완화, 과민성대장증후군(IBS) 증상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과가 확인되어 왔습니다. PTSD와 같은 외상 관련 증상에서도 최면을 활용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최면은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에서 활용되기도 하고, 의료 현장에서 다른 치료를 돕는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만 최면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어떤 문제에 활용하느냐에 따라 연구 근거의 정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최면이 뇌에서 정확히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계속 연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장님이 수료하신 ACHE는 어떤 기관인가요?

미국에서 최면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중심 단체들 중에는 미국 임상최면학회(ASCH)와 미국 최면검정협회(ACHE)가 있습니다.


ASCH는 1957년 정신과 의사 밀튼 에릭슨(Milton H. Erickson) 박사 등이 중심이 되어 만든 단체입니다.

에릭슨 박사는 사람마다 다른 성격과 경험에 맞춰 최면을 활용하는 방법을 발전시킨 인물입니다. 현대 최면에 큰 영향을 미쳤고, 지금도 그의 방식은 ‘에릭소니언 최면’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ACHE는 1980년 최면치료사 길 보인(Gil Boyne)이 만든 최면 교육·자격 인증기관입니다.

길 보인은 최면을 일부 전문가들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자격 과정을 체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길 보인은 2000년 국제 최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같은 해 ‘세기의 인물’ 특별상도 받았습니다.


ASCH는 의료·정신건강 전문가를 중심으로 임상최면의 연구와 전문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ACHE는 최면 전문가 교육과 자격 인증을 중심으로 보다 폭넓은 교육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ACHE 과정 역시 이러한 최면의 심리학적·임상적 원리와 교육체계를 기반으로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의학최면’은 자격과 교육 과정에서 사용되는 명칭이며, 국내의 의사 면허나 의료인 자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휴앤에서는 질병에 대한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을 시행하지 않으며, 최면기법을 심리상담 과정의 한 방법으로 활용합니다.



참고자료

  • 최면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20년간의 메타분석 종합 연구
    Rosendahl J, Alldredge CT, Haddenhorst A. Meta-analytic evidence on the efficacy of hypnosis for mental and somatic health issues: a 20-year perspective. Frontiers in Psychology, 2024.
    https://doi.org/10.3389/fpsyg.2023.1330238
  • 미국심리학회 APA Division 30 – Society of Psychological Hypnosis
    https://www.apa.org/about/division/div30
  • 임상통증에 대한 최면 효과 메타분석
    Milling LS, Valentine KE, LoStimolo LM, et al. Hypnosis and the Alleviation of Clinical Pain: A Comprehensive Meta-Analysis.
    https://doi.org/10.1080/00207144.2021.1920330
  • 불안 증상에 대한 최면 효과 메타분석
    Valentine KE, Milling LS, Clark LJ, Moriarty CL. The Efficacy of Hypnosis as a Treatment for Anxiety: A Meta-Analysis.
    https://doi.org/10.1080/00207144.2019.1613863
  • PTSD 증상에 대한 최면 메타분석
    Rotaru T, Rusu AA. A Meta-Analysis for the Efficacy of Hypnotherapy in Alleviating PTSD Symptoms.
    https://doi.org/10.1080/00207144.2015.1099406
  • NICE 과민성대장증후군(IBS) 가이드라인
    지속적·난치성 IBS에서 CBT, hypnotherapy 등 심리적 중재를 고려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https://www.nice.org.uk/guidance/cg61/chapter/recommendations
  • 1958년 AMA Medical Use of Hypnosis 보고서
    https://pubmed.ncbi.nlm.nih.gov/13575141/